4,818.5:1 경쟁률, 윤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 열기 후끈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일, 서울 교통 및 통신망 비상 대응

세 줄 요약

1.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은 4월 3일 오후 4시부터 무정차 통과 조치가 시행되었으며, 역사 출구도 전면 통제되었다.
2. 네이버와 카카오는 탄핵 선고 당일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서버 가용량을 3~10배 확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3. 통신 3사는 광화문과 안국역 일대에 이동기지국 13대, 간이기지국 38대를 배치하여 대규모 인파로 인한 통신 장애를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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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인근 안국역, 4월 3일부터 무정차 통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이 4월 3일 오후 4시부터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졌다. 당초 4일 첫차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인파 밀집을 고려해 조기 시행되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국역 전역의 출구 통제와 함께,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1~4번 출구는 전날부터 폐쇄되었고, 5·6번 출구도 추가로 통제되었다. 시민들은 헌재 인근 이동 시 다른 역사 이용을 고려해야 한다.

탄핵 선고일 트래픽 폭증 대비, IT 기업과 통신사 총력 대응

4월 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버 가용량을 평소 대비 3~10배 확충했다. 네이버는 뉴스 검색과 카페 트래픽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및 주요 서비스의 트래픽 변동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작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트래픽 폭증으로 인해 네이버 카페 등의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되었다. 카카오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기지국 13대, 간이기지국 38대 배치

탄핵 선고 당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과 안국역 일대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가 이동기지국 13대와 간이기지국 38대를 추가 배치했다. 경찰청과 협력하여 현장 인력의 안전도 확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존 장비를 최적화했다. KT는 통신망 점검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도 수시로 트래픽 변동을 모니터링하며 특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헌재 방청 경쟁률 역대 최고 4,818.5:1

탄핵 심판 선고 방청 경쟁률은 4,818.5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는 일반인 방청석 20석에 총 96,37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21.3대 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795.6대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방청권 당첨자는 전자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통지가 이루어진다.

포털사, 탄핵 선고 특별 페이지 개설

네이버와 카카오는 탄핵 심판 관련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언론사 생중계’, ‘뉴스 생중계’, ‘뉴스 라이브’ 등의 검색어 입력 시 생중계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한다. 카카오 또한 포털 다음을 통해 주요 기사, 특보, 선고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탄핵 선고 당일에는 뉴스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해킹·디도스 공격 대비 보안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당국은 헌법재판소 및 정부 기관의 홈페이지를 집중 모니터링하며,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탄핵 선고와 관련된 온라인 여론이 뜨거워지면서 정치적 해킹 시도나 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보안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