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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의 테크 업계 인사 영입, 실리콘밸리와의 밀착

by 뉴스숲지기 2024. 12. 27.

목차

    실리콘밸리와 워싱턴DC의 연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술(테크) 업계 인사들을 주요 행정부 담당자로 지명하며, 과거 긴장 관계였던 실리콘밸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일론 머스크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 임명 현황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벤처투자사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스콧 쿠퍼 매니징 파트너를 인사관리처(OPM) 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쿠퍼는 엑스(X)를 통해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도와 연방정부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DOGE)를 신설하며, 머스크와 기업가 출신 정치인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기구는 연방정부 운영 철학에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접근법을 더할 예정입니다.

    테크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스리람 크리슈난 앤드리슨호로위츠 총괄 파트너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인공지능(AI) 수석 정책 고문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크리슈난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트위터 등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외에도 페이팔 공동 창립자인 켄 하워리를 덴마크 주재 미국대사로, 전 우버 임원이었던 에밀 마이클을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으로 지명하는 등 테크 업계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있습니다.

    테크 업계의 반응

    테크 업계는 이러한 행보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메타 임원 출신 데이비드 마커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을 “탁월하다”고 평가했으며, 박스(Box)의 애런 레비 CEO는 “기술 지지적 정부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배경과 실리콘밸리의 대응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 또한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플의 팀 쿡,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심지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까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미래를 향한 기대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실리콘밸리 인사들을 중용하는 이유가 혁신적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가 미국 정부와 실리콘밸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