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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리티 AI, 2D 이미지를 3D 비디오로 바꾸는 혁신 기술 공개

by 뉴스숲지기 2025. 3. 20.

목차

    스태빌리티 AI, 2D 이미지를 3D 비디오로 바꾸는 혁신 기술 공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또 한 번 놀라운 진화를 이뤘습니다.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가 2D 이미지를 3D 비디오로 변환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이며, 창작의 경계를 한층 확장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2D 이미지를 깊이와 원근감이 살아 있는 몰입형 3D 비디오로 바꿔주는 혁신적인 도구로, 복잡한 작업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 새로운 창작의 시작

    스태빌리티 AI는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멀티뷰 확산 모델 기반의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Stable Virtual Camera)'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물리적인 카메라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 웹캠처럼 작동하며, 디지털 영화 제작과 3D 애니메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장면을 촬영하고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는 전통적인 버추얼 카메라의 직관적인 제어 방식을 기반으로, 여기에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3D 비디오 출력을 더욱 정교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는 최대 32개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비디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카메라 움직임과 출력 옵션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카메라 경로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스파이럴(Spiral)’, ‘돌리 줌(Dolly Zoom)’, ‘무브(Move)’, ‘팬(Pan)’ 같은 동적인 촬영 스타일을 적용해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와 경로를 지정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3D 비디오를 생성합니다.

     

    현재 연구 미리보기 버전으로 제공되는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는 최대 1000프레임 길이의 비디오를 지원하며, 정사각형(1:1), 세로(9:16), 가로(16:9) 등 다양한 비율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유용합니다.

    한계와 주의점

    물론 이 기술에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스태빌리티 AI는 특정 상황에서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인간, 동물, 흐르는 물과 같은 '동적 텍스처'가 포함된 이미지에서는 결과물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복잡한 장면이나 물체와 표면이 교차하는 카메라 경로, 불규칙한 모양의 객체는 깜박이는 결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태빌리티 AI는 “목표 시점이 입력 이미지와 크게 다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기술의 한계를 인지하고 적절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은 연구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상업적 연구용으로 제공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는 현재 비상업적 용도로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허깅페이스(Hugging Face)깃허브(GitHub)에서 모델과 코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스태빌리티 AI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연구자나 개발자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중국 텐센트의 경쟁 기술: 훈위안3D-2.0

    한편, 중국의 텐센트(Tencent)도 비슷한 시기에 3D 변환 기술을 발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훈위안3D-2.0(Hunyuan3D-2.0)' 모델을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3D 비주얼과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5가지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텐센트의 게임 및 콘텐츠 제작용 3D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역시 오픈 소스로 제공됩니다.

     

    스태빌리티 AI와 텐센트의 기술은 각각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결론: AI가 여는 새로운 창작의 시대

    스태빌리티 AI의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와 텐센트의 훈위안3D-2.0은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 기술의 최신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비록 아직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도구들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줄지, 그 여정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