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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무역합의 전격 체결…트럼프의 상호관세 첫 성과

by 뉴스숲지기 2025. 5. 9.

목차

    ✅ 세 줄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포괄적인 무역협정 체결을 공식화하며 자신의 상호관세 정책의 첫 성과를 자축했다.
    • 해당 합의는 완전한 협정보다는 향후 협상의 기본 틀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향후 인도·이스라엘 등과의 추가 협상도 예고됐다.
    • 무역협정 발표 소식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 트럼프, 영국과 첫 포괄적 무역협정 발표…정치·경제 압박 수단 되나?

    📌 미국-영국 첫 합의, 트럼프 상호관세 정책의 시작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영국과의 포괄적 무역협정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통상 정책의 전환점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그가 지난 4월 각국에 대해 최대 145%의 상호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체결된 실질적 협정입니다. 그는 “오랜 동맹국인 영국이 첫 번째 파트너가 된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를 강력히 자평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협정은 양국 관계를 수년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현재 다른 나라들과도 유사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협정 내용은?…관세 인하·디지털세 폐지 등이 핵심

    이번 미영 무역협정은 아직 구체적인 조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대한 영국의 관세 인하, 미국 기술기업에 부과되던 디지털세 폐지 등이 협상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영국은 미국이 철강 및 자동차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의 일부를 할당량(쿼터) 방식으로 완화받는 대신, 디지털세 면제 등을 양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단순한 양자 협상이 아닌 디지털 경제와 제조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틀의 조율로 해석됩니다.


    🔍 '완전한 협정' 아닌 협상의 출발점?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전면적 협정”이라기보다는 향후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에 불과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완전한 무역 협정 체결에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으며, 현재 단계는 정치적 신호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당국자들 역시 "세부 조율이 남아 있어 아직은 포괄적 합의가 아닌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로 법률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보다는 향후 협상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글로벌 전략 카드로 떠오른 무역협정

    이번 미영 무역협정은 단순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서 전략적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그는 이 합의를 통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5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와 이스라엘과의 협정도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

    이 같은 무역 협정 발표는 미국 증시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0.53% 상승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0.60%, 0.8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의 재편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주요국들이 미국과의 무역 조건 조율에 나서게 되면,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정책은 현실적 협상카드로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결론: 단순한 성과일까, 전략적 압박의 시작일까?

    미영 무역협정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협정 내용보다는 정치적 명분과 협상의 주도권 확보를 우선시한 전략으로 읽히며, 이와 연계된 후속 협상들이 글로벌 경제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