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美 관세 발효…현대차는 피했지만 한국 부품업계는 ‘긴장’

 

🇺🇸 미국 자동차 부품 25% 관세 발효…한국 부품업계 '긴장 고조'

✅ 세 줄 요약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공식 발효했다.
• 한국산 부품은 수출 비중이 높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현대차 등 미국 현지 생산 기업은 일부 관세 면제 혜택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수출 감소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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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현지시간 5월 3일부로 공식 발효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0시 1분, 한국 시간으로는 5월 3일 오후 1시 1분부터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보호무역주의의 일환으로, 자국 내 제조업체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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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부품업계, 숨통은 트였지만 타격은 피할 수 없어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완화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수정된 포고문에 따라, 미국 내 조립 차량의 부품에 대해 일정 부분 관세 면제가 적용됩니다.

• 2025년 4월 30일까지 : 완성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1년간 관세 면제
• 2025년 5월 1일 ~ 2027년 4월 30일 : 부품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2년간 면제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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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등 미국 현지 생산업체는 일부 면제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생산 시설 보유 기업으로 분류되어 일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면제 정책을 포함시켰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2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현대차는 사실상 관세 혜택의 주요 수혜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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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개 품목 포함, 수출 감소 우려 커져

그러나 한국무역협회는 총 332개 부품이 이번 관세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 중에는 자동차와 연관성이 낮은 품목도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주요 수치 정리

• 한국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비중 :
  • 2020년 29.5% → 2024년 36.5%로 증가
• 미국 수입 자동차 부품 중 한국산 비중 :
  • 6.4%, 금액으로 약 135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

관세 적용 이후 부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현지 수요 감소 →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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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단기 면제는 있으나 구조적 타격 피하기 어려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면제 범위를 두며 여유를 주었지만, 결국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에는 장기적인 수출 구조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탄입니다.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은 당장의 타격은 피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합니다. 한국 정부와 업계는 미국 내 추가 투자 및 생산 확대, 수출 다변화 전략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