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세 줄 요약
- 코스트코가 8년 만에 국내 연회비를 최대 15.2%까지 인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 한국은 미국·캐나다보다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고 있으며, 이에 소비자 불만도 커지는 중이다.
- 토종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약진과 함께 코스트코의 ‘배짱 장사’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한국만 ‘두 자릿수’ 인상…코스트코 연회비 논란, 그 배경과 소비자 반응
🏷️ 코스트코, 8년 만에 연회비 전격 인상
2025년 5월 1일부터 코스트코 코리아는 골드스타,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등 3종의 회원권 연회비를 인상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올랐으며, 비즈니스 회원권은 15.2%,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회원권도 7.5% 인상된다. 이는 2017년 이후 약 8년 만의 조정이다.
📈 미국보다 두 배 높은 인상률…한국만 봉?
문제는 인상 폭이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는 약 8.3% 인상에 그친 반면, 한국은 11~15% 수준의 급등을 맞이했다.
같은 시기에 일본의 인상률도 9%대에 머물렀다. 이에 "한국만 봉 취급당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코스트코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비용 상승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 연 6조 매출…그럼에도 인색한 ‘소비자 혜택’
코스트코코리아는 2024 회계연도 기준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을 달성했다.
한국 내 창고형 할인점 1위를 지키고 있는 이들은, 충성 고객 덕분에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이 미국 본사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논란은 커진다.
2024년 코스트코코리아가 본사로 보낸 배당금은 무려 1500억원.
반면 같은 해 기부금은 12억원 수준에 그쳤다. 배당금의 1%도 되지 않는 액수다.
🛍️ ‘콘크리트 고객’ 믿고 배짱 장사?
코스트코의 가장 큰 강점은 '충성도 높은 유료회원'.
커클랜드 같은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품질도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PB 제품마저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일부 빵과 주류 제품의 가격은 8~10%가량 오른 상태다.
반면 국내 유통업체들은 초저가 PB 제품을 늘리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
이런 가운데 코스트코의 ‘고객 기만’적 가격 정책은 점점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변수는 토종 경쟁자 ‘트레이더스’
신세계 트레이더스는 비회원도 입장 가능한 '열린 창고형 마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티 스탠다드’ PB 브랜드를 중심으로 초저가 전략을 펼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7년 1조 5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4년 약 3조 5000억원을 넘겼다. 7년 새 133% 성장이다.
트레이더스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연회비 없이도 구매 가능한 편의성으로 '라이트 소비층'을 흡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성도는 유지되더라도 신규 고객 유입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마무리: 고객 충성도냐, 소비자 신뢰냐
코스트코의 이번 연회비 인상은 단순한 가격 조정 그 이상이다.
기업의 수익 구조와 소비자에 대한 태도가 함께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충성도에 기댄 배짱 장사가 앞으로도 통할 수 있을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인구직 사이트 해킹 연속 발생, 알바몬 유출 사태 원인과 대응은? (0) | 2025.05.03 |
---|---|
맞벌이 가구 장려금 대상 확대! 2025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필수 정보 (0) | 2025.05.02 |
유심 보호 서비스 대기 120시간, 안전하게 가입하는 방법 (1) | 2025.04.28 |
로또1169회 영등포 대박, 2등 10명 한곳서 나왔다! (0) | 2025.04.27 |
네이버 AI 쇼핑앱 출시 한 달, 단골고객과 거래액 모두 폭발 (0)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