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세 줄 요약
- ‘뽀빠이 아저씨’로 사랑받은 방송인 이상용 씨가 5월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 ‘우정의 무대’, ‘위문열차’ 등 군 위문 방송을 통해 90년대 최고 인기 MC로 활약했으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와 55년간의 나눔 활동 등으로 존경을 받았다.
- 고인은 1996년 누명에도 불구하고 무혐의를 입증하며 선행을 이어갔고, 국민훈장 등 다양한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90년대 국민 MC의 마지막 인사
📺 90년대 국민 MC ‘이상용’, 향년 81세로 별세
2025년 5월 9일,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이상용 씨가 심정지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고인은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일이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 우정의 무대·위문열차…국군 장병과 함께한 방송 인생
이상용 씨는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탁되는 독특한 이력으로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특히 MBC '우정의 무대'(1989~1996)와 KBS 라디오 '위문열차'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는 무대에서 “고향 앞으로 출발!”을 외치며 장병들과 모자 상봉을 중계하던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작은 체구에도 알통을 자랑하며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민적 인기 MC로 자리잡았습니다.
💔 논란과 누명, 그리고 선행으로 되찾은 명예
1996년, 그는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유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우정의 무대' 진행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무혐의 판정을 받으며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당시 그는 한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수술비를 마련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500명 이상의 어린이 수술을 지원했고,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설립해 16년간 활동했습니다. 이 공로로 그는 국민훈장 동백장,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습니다.
❤️ 매달 300만 원, 55년간 이어온 나눔의 삶
생전 이상용 씨는 매달 300만 원어치의 1000원짜리 신권을 인출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선행을 55년째 이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리어카를 끄는 이, 식당 주방 이모,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듯 신권을 건넸고, “그들이 하루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그의 철학을 전했습니다.
🧓 당뇨 투병 속에도 유쾌함 잃지 않은 희극인
그와 오랜 세월 인연을 맺은 코미디언 엄영수 씨는 “이상용 선생님은 다리 통증에도 ‘금방 낫는다’며 후배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였다”며 “무대에만 올라서면 누구나 웃게 만드는 진짜 MC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방송 활동 중 하나는 ‘뽀빠이 유랑극단’의 전국 무료 순회공연(2009년)이었으며, 생의 끝까지 사람들과 웃음을 나누려 했던 모습이 기억됩니다.
🕯️ 국민 MC의 마지막 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월 11일, 장지는 경기도 용인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탄금', 이재욱·조보아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 리뷰 (0) | 2025.05.16 |
---|---|
오마이걸 10주년, 재계약 멤버·홀로서기 멤버 모두 함께 간다 (0) | 2025.05.10 |
블랙핑크 제니 “엄마 사랑해” 감동의 유퀴즈 출연 정리 (1) | 2025.05.08 |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언슬전 인물분석과 드라마 해설 (1) | 2025.05.06 |
윤소희·이세돌 출격! 데블스 플랜 시즌2 감옥동 시스템 분석 (0) | 202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