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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대격변: 로봇 도입과 자동화 가속화
목포 HD 현대 3호 조선소는 조선업계의 빠른 변화 속에서 로봇 도입을 통해 자동화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선박 제작이 블록 단위로 나뉘어 진행되며, 완성된 블록이 도크에서 이어붙여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조선과 LNG 선박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최근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3년치 일감이 확보되어 업황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인력 부족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채용 확대
조선업계의 최대 과제는 심각한 인력 부족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은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으며, 한국인 노동자 확보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 채용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현재 약 3,60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 중이며, 조선소 곳곳에서 다양한 국기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숙련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숙련될 즈음 본국으로 돌아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인력 부족과 숙련된 용접 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조선업계는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소 내 일부 공정에서는 이미 로봇이 용접 작업을 전담하며, 하루 100건 이상의 용접 작업을 동일한 품질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품질 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로 나아가는 조선업의 미래
조선업계는 24시간 로봇 운영 체제를 통해 사람 의존적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퇴근한 후에도 로봇은 계속 작업을 이어가며, 경쟁력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선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