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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경고: AI가 가져올 미래와 위험
AI,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은 핵폭탄, 기차 같은 이전 기술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기술은 도구였다. 핵폭탄은 스스로 투하를 결정할 수 없지만 AI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우리의 힘을 가져갈 수 있는 것에 직면했다."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AI의 지배력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AI 패권 경쟁을 벌이며, AI에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넘겨줄 경우 인류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패권 경쟁과 민주주의의 위기
하라리는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담에서 "인간의 힘이 AI와 알고리즘으로 옮겨 가고 있으며, 우리는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와 뉴스 편집에서도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이 결정권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 음모론, 그리고 AI의 위험
알고리즘은 대화 능력을 파괴하고,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증폭시키며, 증오를 퍼뜨리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금융 시스템에서도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가상화폐와 같은 새로운 경제 구조가 인간의 통제권을 벗어나고 있다.
초지능 AI, 신뢰할 수 있는가?
하라리는 초지능 AI를 믿는 것은 "미친 생각"이라며 경고했다. 인간은 역사적으로 신뢰와 연민을 바탕으로 사회를 형성해왔지만, AI는 이러한 경험이 없으며 예측 불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AI 개발은 인류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의 홍수, 그리고 진실
그는 정보가 많다고 해서 진실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허위 정보와 선동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진실은 가려질 가능성이 높으며, SNS를 통한 정보 유통의 부작용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패권, 어느 나라가 가져야 하는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국가가 AI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하라리는 "둘 다 안 된다"고 답했다. 특정 국가가 AI를 독점하는 것은 세계 질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국가들이 협력하여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시대, 청년들에게 주는 조언
하라리는 청년들에게 유연성을 갖고 계속해서 학습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지적 역량, 감성적 역량, 운동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문제는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AI 개발이 권력 투쟁이 아닌 진실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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