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세 줄 요약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잡아끌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뉴스타파 측은 권 원내대표를 폭행·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협회와 언론노조는 강하게 규탄하며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타파 기자 폭행 논란…언론 자유 침해 논쟁 격화
📰 국회 현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물리적 충돌
2025년 4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선관위 개혁 토론회’ 직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소속 이명주 기자의 질문에 강하게 반응하며 신체적 접촉을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되었고, 뉴스타파는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질문에 대한 반응이 폭행으로… 기자 손목 잡고 수십 미터 끌어가
사건은 토론회가 끝난 직후 복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명주 기자는 권 원내대표에게 “국민께 죄송하다”는 발언의 진정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누구에게 취재하러 왔느냐”며 날선 반응을 보였고, 급기야 기자의 손목을 강제로 잡아 수십 미터 이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자는 “이렇게 잡지 말라”고 항의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무시하고 계속 이동했습니다. 기자의 손목에는 붉은 자국이 남았고, 뉴스타파는 이 기자가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 영상 공개… “의원회관 출입 금지하라” 지시까지
공개된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속 권 원내대표는 “의원회관 출입을 금지시켜라”고 국회 관계자에게 말하고, “뉴스타파는 찌라시지 언론이 아니다”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대응을 넘어 언론사 전체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 뉴스타파, 법적 대응 예고… 기자협회·언론노조 “언론 자유 침해” 강력 비판
뉴스타파는 기자에 대한 폭행·상해 혐의, 그리고 뉴스타파 자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권성동 원내대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뉴스타파지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스타파지부는 공동성명을 내고 “공당의 원내대표가 폭력으로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규탄했습니다.
기자협회는 “그동안 국민의힘은 뉴스타파를 ‘사형’, ‘폐간’ 등의 표현으로 공격해 왔다”며 이번 사건은 우발적 충돌이 아닌 언론 탄압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 권성동 측 반박 “강압적 접근, 허위 주장… 법적으로 대응할 것”
권 원내대표 측은 이에 대해 “기자의 접근이 신체적 위협이었으며, 무리한 취재 관행에 법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취재 마찰인지, 권력의 언론 자유 침해인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 결론: 언론 자유와 공인의 책임, 어디까지가 선인가?
이번 사건은 언론인과 정치인의 갈등을 넘어, 언론 자유와 공인의 대응 방식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공인의 사생활과 인격권 보호 사이의 균형점은 어디일까요?
정치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과 언론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이번 논란이 정치와 언론 사이의 건전한 긴장 관계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