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보호 서비스 대기 120시간, 안전하게 가입하는 방법
세 줄 요약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로 보안 기업 및 유심 관련 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과 유심 교체 수요가 폭발하며 대기시간이 최대 125시간까지 늘었다.
- 해킹 여파로 SK텔레콤 가입자 대규모 이탈 현상까지 발생해 이동통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유심 해킹 공포"…보안株 폭등, 통신업계 지각변동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보안·USIM 기업 주가 급등
최근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보보안 및 인증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4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싹(30%) ▲모니터랩(27.31%) ▲SGA(22.92%) ▲인스피언(20.65%) ▲샌즈랩(14.37%) 등이 급등했고, 전자서명 업체 아톤(13.56%), 한국정보인증(12.61%)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가 급등은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인해 보안 및 인증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반합니다.
유심 해킹은 가입자 식별번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져 금융사기 위험을 키우는 만큼, 관련 서비스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 대기만 125시간
SK텔레콤은 긴급 대응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지만, 수요 폭증으로 가입 대기자가 44만 명을 넘어서며 예상 대기시간이 최대 122시간을 넘기도 했습니다.
- 가입 방법: T월드 앱 또는 웹사이트
- 주의사항: 로밍 서비스를 사용 중이라면 해지 후 가입 가능
- 대기 현상: 모바일 앱, 매장 모두 긴 대기열 발생
또한,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단말기 자체 유심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니,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 갤럭시, 아이폰 모두 설정 경로를 통해 초기 비밀번호(0000)를 변경해야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가속화
이번 해킹 사고로 SK텔레콤 가입자의 대규모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4월 26일 하루 동안만 1665명이 KT, LG유플러스, 알뜰폰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은 가입자 유지를 위해 '갤럭시 S25'를 5만 원대에 판매하는 등 긴급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유심 재고 부족과 대리점의 판매 정책 논란까지 겹쳐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유심 추가 생산 및 대응책 마련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유심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심 생산 관련 기업들인 ▲유비벨록스(29.99%) ▲한솔인티큐브(29.83%) ▲엑스큐어(29.79%)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비상 수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마무리: 개인정보 보안, 이제는 필수
이번 유심 해킹 사태는 단순한 통신사 이슈를 넘어,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을 통한 자가보안 강화, 통신사 보안 서비스 가입 등 스스로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